산단공, `미니 산업단지`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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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유승우 이천 시장이 4일 경기도 이천시청에서 ‘장호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도권에 중소기업의 입지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미니 산업단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 http://www.e-cluster.net)은 4일 경기도 이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천시청과 ‘장호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일대를 최초 소규모 산업단지 부지로 선정, 앞으로 ‘장호원 지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장호원 산업단지에는 올해 8월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거쳐 내년 10월 착공할 계획이며 자연보전권역임을 감안, 도시형업종 및 첨단업종을 주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중부와 영동고속도로, 국도망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울과의 인접성도 우수해 입지여건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이천 지역은 최근 공장등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인접 타 시·군에 비해 저렴한 토지가를 형성하고 있어, 최적 지역으로 평가돼 왔다.

 이번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단공과 이천시가 상호 출자,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3년 동안 진행되며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함께 추진된다.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계획입지는 개별입지에 비해 집적효과 및 경쟁력을 이루는 데다 관리차원에서도 효율적인 대안”이라며 “장호원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수도권의 2∼3개 지역에서 소규모 맞춤형 산업입지를 추가로 선정해 수도권 내 낙후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입지난을 해소하도록 본격화시킬 계획”이라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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