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종응)이 자회사인 파워콤과 네트워크 통합 및 시너지 효과 창출에 본격 나선다.
데이콤은 올해 부산·인천 등 주요 지역에 있는 두 회사의 국사 및 국사 내 핵심 백본망 장비 통합 작업에 착수, 연내 30개 정도의 통합국사를 새롭게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양사 네트워크 담당 임원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통합운영 위원회(안병욱 부사장)’를 가동하고 있는 데이콤은 ‘양사 네트워크 통합 운영에 관한 마스터 플랜 및 통합 네트워크 설계 작업’을 최종 확정했으며,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8년까지 400여 개에 달하는 국사 통합을 중심으로 양사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통폐합된다.
안병욱 부사장(네트워크본부장·사진)은 “데이콤과 파워콤은 각각 백본망과 가입자망 구축을 전담하는 형태로 네트워크의 중복투자를 막고, 또 관리 운영을 최적화하기 위한 인력 교류 및 역할분담을 짜임새 있게 할 계획”이라며 “올해 양사의 투자비로 책정된 4000억원을 바탕으로 소프트스위치 기반의 IP 백본망과 광랜 기반의 가입자망 고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안 부사장은 “올 한해 통합 작업에 드는 비용은 50억원 전후로, 이번 네트워크 통합으로 올해만 운용 및 관리 등에 소요되는 250억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콤은 IP망 구축 계획 관련, 품질이 보장되는(QoS) 소프트스위치 기반의 백본망 구축을 내년까지 마무리 짓고, IPTV 및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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