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하니웰 亞 전초기지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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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국적 기업의 국내법인인 한국하니웰(대표 박성호)이 일본·중국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아시아 지역 통합의 전초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국하니웰은 김철한 시큐리티사업부장(이사·사진)이 국내뿐 아니라 일본내의 시큐리티사업부장을 함께 맡아 현지 사업을 총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하니웰의 일본 사업 총괄은 지난해 박성호 사장이 일본 공장제어사업부를 총괄키로 한 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 같은 움직임은 데이브 코트 하니웰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지금까지 사업이 미진했던 일본 시장에 재진입하는 재팬 리엔트리 이니셔티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일본과 사회적·문화적 동질성이 크고 국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하니웰에 일본 시장 개척의 중책을 맡기면서 한국 사업부의 일본 사업부 총괄을 맡기는 사례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하니웰은 과거 야마다케와 제휴를 맺고 진출했다가 98년 빠져나온 이후 일본시장내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니웰은 일본시장 회복을 위해 지금까지 홍콩 등 아시아 지역과 함께 묶여 있던 일본 사업부를 떼어내 한국과 일본만을 묶은 북아시아 사업부를 올해 1월부터 신설해 한국하니웰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철한 이사는 “한국시장내 시큐리티 사업의 성공을 발판으로 일본내 시큐리티 사업부 조직을 완비해 사업을 활성화하라는 것이 본사의 요구사항”이라며 “국내 시큐리티 시장의 가능성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하니웰은 또 오피스 빌딩 건축이 크게 줄어 국내 건설시장이 침체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국내 건설사와 중국시장에 동반진출을 늘려가고 있다.

 회사측은 국내 시장서 첨단빌딩을 건설하면서 맺은 파트너십을 이용해 중국내 베이징 LG타워, 주중 대사관, 하이디스 공장 등의 빌딩자동제어를 직접 맡는 등 중국시장 동반진출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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