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성평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 3사가 상장 후 3개월여가 지나도록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3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기술성 평가를 통해 수익성 요건을 면제받아 상장심사를 통과한 바이로메드·바이오니아·크리스탈지노믹스 등 3사 모두 상장 첫날의 시초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중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바이오니아는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공모가를 웃도는 바이로메드도 최근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공모가 재붕괴 위기에 처했다.
상장 초기 ‘황우석 쇼크’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이들 3사는 지난달 일부 증권사에서 긍정적인 사업전망이 나오면서 잠시 회복기미를 보였으나 최근 좋지않은 실적을 내놓으면서 다시 부진에 빠졌다. 바이오니아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뒷걸음질친 것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기 때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커졌다. 바이로메드는 매출액은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으나 영업손실과 순손실이 크게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이 수익성이 아닌 기술력을 기반으로 코스닥에 상장한만큼 현재 수익성보다는 미래 가치에 주목할 것을 주문하고 있지만 최근 증시 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좀처럼 반등기회를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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