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3월 4주

청춘만화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지환(권상우)과 달래(김하늘)은 대학까지 같이 나온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이들은 각각 성룡을 닮은 액션배우와 배우 지망생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던 이들의 13년 우정은 서로의 애인이 생기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동갑내기 과외’ 커플 권상우와 김하늘이 3년 만에 뭉쳤다. 반가운 두 사람의 코믹연기부터 눈물 찔끔 멜로까지 담고 있는 영화다. ‘연애소설’ 이후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한 감독이 다시 한번 청춘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모두들 괜찮아요

동네 무용학원 원장인 민경(김호정)네 식구들은 하나같이 애물단지다. 치매 아버지 원조(이순재)는 사고만 일으키고, 남편 상훈(김유석)은 10년째 영화감독 지망생인 백수에 9살 아들 병국은 애어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상훈의 바람기를 목격한 민경은 마침내 눈이 뒤집히고 만다.

연출을 맡은 남선호 감독의 실제 이야기를 반영한 유쾌한 가족 코미디 영화로 주인공 민경 역으로 출연한 김호정은 다시 한번 ‘연기 잘 하는 배우’라는 것을 입증했으며 중견배우 이순재 씨가 사고뭉치 치매 노인 역을 맡아 1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작품이기도 하다.

무인 곽원갑

무인 가문 출신인 곽원갑은 무술을 배우고 싶었으나 아버지의 만류로 무술을 배우지 못한다. 집안의 권법서를 남몰래 연구한 그는 고수의 반열에 오르게 되지만 권법을 악용하다 자신의 어머니와 딸을 잃고 은둔의 길에 접어든다.

정무문의 창시자 ‘곽원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17억원을 투입, 거대 규모의 세트 등을 제작하는 등 1년에 걸쳐 제작되었다. 액션영화 은퇴를 선언한 이연걸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 격투기 선수들이 출연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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