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수출하는 휴대폰단말기의 안테나 성능을 국내에서도 인증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미 수출 휴대폰의 인증시험 기간 및 비용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홍종희)은 미국으로 수출되는 GSM·CDMA 단말기의 안테나성능(OTA: Over-the Air performance) 인증시험을 국내에서도 수행하기 위해 미국 이동통신 및 인터넷 연합회(CTIA)의 승인시험소(CATL)로 인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CTIA는 미국내 이동통신 사업자, 통신장비 제조업체, 시험기관 등이 1991년에 결성한 민간단체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휴대폰단말기에 대한 인증권한을 가지고 있다. CTIA는 자율적인 인증프로그램이지만 대부분의 미국 통신사업자가 CTIA 인증을 받은 단말기를 사용할 것을 사용자들에게 요구하고 있어 미국 내 사용되는 모든 휴대폰 단말기는 이 CTIA 인증을 받고 판매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휴대폰단말기 업체들이 안테나 성능 CTIA인증을 받을 때 시험일정 확보 곤란과 해외출장으로 인한 시험비용 증가, 시험을 위한 기술정보 제공에 따른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KTL이 국내 최초로 휴대폰 단말기의 안테나성능시험(OTA) 분야 승인시험소로 등록됨에 따라 시험기간 1∼2개월 단축과 20∼30%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CTIA에 등록된 OTA 승인시험소는 KTL을 포함해 미국 10개, 독일 2개, 대만 2개, 핀란드 1개 및 중국 1개소로 총 17곳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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