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전기기 업계가 오는 2010년 연간 수출 100억달러 돌파, 세계 10대 중전 메이커 창출 등을 통해 세계 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0년 중전기기 산업발전 방향’을 수립중인 산업자원부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최근 이같은 비전을 확정짓고 이에 따른 세부 방안 마련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세부 발전과제는 오는 6월경 완성될 예정으로 정부의 주요 정책 입안에도 반영된다.
업계는 지난주 현대중공업·효성·LS산전·중원전기 등 업계와 산업자원부·전기산업진흥회·한국전기연구원·한국전력·학계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전략 중간 회의를 거쳤다. 회의에서 검토의원들은 △산업구조 △기술개발 △마케팅 △산업환경 구축 등 4대 발전전략에 대해 토의하고 총 15∼20개의 세부 발전과제를 도출키로 합의했다.
산업구조 측면에서는 군소업체 난립을 지양하고 적정규모의 중핵기업을 육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기술개발 역량을 위해서는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컨소시업 구성을 통한 R&D 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대표 브랜드 개발과 육성을, 산업환경 측면에서는 전문 개발 및 수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키로 했다.
전기산업진흥회 강용진 기술정책팀장은 “중전업계의 현 실태와 당면 현안 과제 파악을 위해 4월 한달동안 업계 실태조사에 나설 것”이라며 “업계 중심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대거 반영해 현실성있는 방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중전기기 업계의 연간수출 규모는 40억달러, 세계 8위권에 머물고 있다. 또 현대·효성·LS산전 등의 세계 시장 순위는 20위권이다. 비전 달성을 위해서는 수출 규모가 2.5배, 국내 대표 중전기기 업계의 매출은 최소 6배 이상 커져야 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력IT 등 기술개발 활성화로 중전기기 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자는 것”이라며 “중전기기업계의 노력에 걸맞은 정부차원의 지원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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