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대표 박치민 http://www.turbotek.co.kr)는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 벅스(대표 김경남 http://www.bugs.co.kr)가 인수하는 로커스에 대해 30억원 규모의 채무상환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17일 밝혔다.
터보테크는 “예전 토스에듀케이션이란 회사에 로커스와 함께 연대 보증을 섰는데 이 회사가 채무를 감당할 수 없게 됐다”며 “이후 터보테크는 지난해 9월 30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갚았고 로커스는 2억원을 상환하는 데 그쳤다”고 말했다.
터보테크에 따르면 벅스가 로커스와 인수 계약을 끝낼 당시 벅스 측에 자사가 로커스를 대신해 내준 채무액 15억원을 갚아달라고 요청했으나 벅스와 로커스 측이 이 금액을 3억5000만원으로 탕감해달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터보테크 관계자는 “터보테크는 지난해 9월 이후 몇 차례 부도위기를 맞으면서도 성실히 보증 채무를 상환해 로커스의 부도위기를 막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며 “그러나 이제 와서 로커스가 모든 부담을 터보테크에 전가하려 해 소송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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