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일반인과 중소기업이 손쉽게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각종 웜·바이러스 피해를 봐도 비용 부담과 방법을 몰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하는 정보보호 소외 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그동안 KISA는 주요 네트워크와 정보보호 정책 개발에 집중했으며 정보보호 격차 해소에 대대적으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ISA는 일반인을 위해 최근 ‘PC악성코드 제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웜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등에 감염됐을 경우 KISA에 연락하면 원격에서 PC를 무료로 점검받을 수 있다.
중국발 해킹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KISA는 무료 웹 방화벽 솔루션을 배포한다. 또 악성코드 유포의 온상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무료 보안 솔루션 구축 방법을 제시한다.
KISA는 윈도ⅡS용 웹 방화벽 ‘웹나이트(WebKnight)’와 리눅스에서 구동되는 아파치 웹 서버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모듈에 대해 시험하고 있다.
윈도 보안 패치율을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KISA는 주요 온라인게임 회사와 협력해 온라인게임에 로그인하면 항상 최신 윈도 보안 패치를 자동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김우한 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장은 “최근 해커들은 개인과 중소기업 등에 침투한 후 이들을 대규모 해킹을 위한 에이전트로 악용하고 있다”며 “KISA는 올해 정보보호 격차를 해소해 국내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SW 많이 본 뉴스
-
1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2
무슬림 해킹조직, 한국 정부 사이트 디도스 공격
-
3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
4
삼성SDS, 병무청 행정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맡는다
-
5
전문가 50명, AI기본법 개정 머리 맞댄다
-
6
오픈AI, 코어위브와 클라우드 계약…MS와 결별 가속화되나
-
7
[르포]'AI와 동행 미래 궁금해'…서울AI페스타 현장 가보니
-
8
데이터센터 국제 표준 총회, 5월 서울서 열린다…韓, 액침냉각 표준 제안
-
9
상장 2년차 징크스?…실적 고꾸라진 사이버 보안 기업
-
10
산·학·연 모여 양자 산업 지원…NIA, 양자 클러스터 기본계획 마련 착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