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무술영화하면 70년대 이소룡, 80년대 성룡, 90년대 이연걸을 꼽는다. 이소룡이 무술영화란 장르를 개척했다면 성룡은 그 대중화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연걸은 무술영화의 전성기를 열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습처럼 9살때부터 무술을 익힌 그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100년에 한번 나올 까 말까 한 ‘무술천재’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무술 실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불교에 귀의하면서 이번 영화 ‘무인 곽원갑’이 마지막 작품이 일지도 모른다는 아쉬움 탓일지 모르지만, 이 작품은 그동안 이연걸이 보여준 무도인의 모습에 정점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그는 “이번 영화를 끝으로 무술영화가 아닌 좀더 철학적이고 가족 중심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나치게 많은 와이어 액션은 조금 실망스럽긴 하지만 ‘곽원갑’ 생존 당시인 1900년대 초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수백 마일에 걸쳐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이야기의 생동감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실제 격투선수들을 캐스팅하기도 했다.
제작비 117억원, 제작기간 1년, 세기말 중국을 되살려낸 화려한 영상과 완벽한 캐스팅은 그런 실망감을 없애기에 충분하다. 이연걸의 마지막 액션물이기에 꼭 한번 스크린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 감독 : 우인태
* 출연 : 이연걸 나카무라 시도
* 장르 : 액션
* 개봉 : 3월 9일
* 등급 : 12세 관람가
<모승현기자 mozi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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