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가 미국·일본·중국 등에 PC쿨러 판매를 크게 늘려 올해 530억원 매출에 도전한다. 또 연구개발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소를 팀제로 전환하고 인원도 대폭 확충한다.
잘만테크(대표 이영필)는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많은 53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잘만쿨러는 그동안 해외 매출 비중이 88% 정도지만 소매 판매가 대부분이어서 투자 대비 효율이 낮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잘만테크는 미국·일본·중국 등 시장규모가 큰 해외 지역에 집중키로 했다. 미국·일본은 고가 제품이 많이 팔리는 시장인만큼 신제품을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고 일본은 현지 영업을 위해 지사 설립을 검토중이다. 또 중국은 국내 영업 직원을 파견해 대규모 계약 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업 체질도 개선한다. 먼저 연구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달 팀제로 조직을 개편하고 ‘개발’과 ‘상품화’를 동시에 진행한다. 영업 조직도 연구소와 연계해 개발에서 출시·판매까지 걸리는 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잘만테크는 상반기에만 지난해에 비해 배 이상 많은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제품의 대부분은 수냉식 쿨러·미디어센터PC용 무소음 케이스 등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 회사 남영우 상무는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대기업에서 관련 임원을 스카우트하고 연구 인력도 크게 늘린다”라며 “연내 코스닥 상장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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