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력 기업들이 DTV 포털 포럼을 결성, 본격적인 홈네트워크 산업 중흥에 나섰다. 이번 포럼에는 대립각을 세우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동으로 참여, 표준 및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어서 홈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TV포털 시장이 이르면 올 상반기 개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다음커뮤니케이션, CJ인터넷, 조인스닷컴 등 정보가전 기업및 이동통신사업자, 인터넷 포털사업자 등 6개 업체는 1일 서울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홈네트워크 관련 임원진이 참가한 가운데 ‘디지털TV 포털 포럼(DPF)’ 발족식을 가졌다.
포럼은 홈네트워크 산업에서 콘텐츠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업체들의 개별 추진으로 인해 중복개발 및 비용상승등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 표준제정과 TV포털 조기 활성화를 위해 발족됐다. 포럼은 DTV 포털은 사용자 이용 행태에 적합한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동영상, 음악, T커머스 등 서비스에 대한 제반 기술 표준화 및 서비스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담당한다. 포럼은 △TV 포털 기술 개발 및 표준화 수립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산업 활성화 촉진△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 제고 등을 시행 목표로 설정했다.
포럼은 회장과 참여사 임원으로 구성된 이사회, 각 분과 위원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운영위원회 아래 디바이스 분과, 서비스인프라 분과, 콘텐츠서비스 분과를 구성, 해당 영역에 대한 체계적인 표준안 제정해 참여사들이 사용토록 권고할 예정이다. 제정된 표준은 이후 글로벌 표준으로 확대시켜 TV포털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포럼은 현재 6개사 외에 다른 기업에도 포럼 참가를 개방해 세력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포럼은 △DTV 포털 기술 및 표준화 관련 정보 수집, 분석 △국내외 표준화 활동에 대한 상호 의견 제시 및 조정 △관련 국제 표준(공적 표준 및 사실상 표준)의 국내도입 타당성 검토 △국내 표준안 개발, 검토 및 적용 △서비스 효율화 방안 검토 △세미나, 워크숍 등 각종 행사 개최 등을 세부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