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대반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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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무교동 파이낸스빌딩에서 열린 올림푸스한국 디지털 카메라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3m 방수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어항 속에 넣고 방수기능을 확인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23일 서울 파이낸스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상반기 디지털 카메라 9종을 대거 출시했다. 또, 하반기에도 11종의 디지털 카메라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지난해 일본 본사에서 상품 기획을 지휘하며 내년 초까지 출시할 디지털 카메라 라인업을 모두 준비했다”면서 “이제 대반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업계 1위를 차지했던 2004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3000억 매출을 목표로 세우고 ‘개성’있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방일석 사장은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신규 수요는 정체되고 재구매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독창적인 컨셉과 완벽한 디지털 카메라 기술이 균형을 맞춘 제품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강조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날 실제 어둡거나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카메라를 떨어뜨리거나 물에 빠트려도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독특한 기능들을 선보였다. 다음달 출시예정인 ‘뮤(Mju)-720SW’는 생활방수 기능을 강화해 수심 3m에서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50∼60분 동안 장시간 사용에도 견딜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본체가 손상되지 않는 내구성도 구비해 관심을 끌었다.

 또 ‘뮤-810’은 감도(ISO)를 3200까지 지원하고 전자식 보정을 통해 손떨림방지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어두운 실내나 야간 촬영시, 손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LCD화면이 달린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E-330’과 휴대가 가벼운 ‘뮤-700/710’, 초보자들을 위한 FE시리즈 등도 함께 공개됐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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