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제2대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주재한 제13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 12개 부·처·청 장·차관들과 국무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등 거의 모든 위원이 참석해 성황.
부총리 부처로서 관례상 차관이 대신 참석하는 재정경제부와 교육인적자원부, 공석인 대통령 비서실 정보과학기술보좌관, 황규식 차관이 대참한 국방부를 빼고는 모두 장관급 관료가 직접 나온 것. 실제로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전상우 특허청장 등 주요 미시경제 정책 수장이 대거 참석. 과기부 관계자는 신임 부총리가 처음 주재하는 회의인데다 12월과 1월 잇따른 회의 연기로 안건이 많았던 까닭으로 풀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지난 15일 일부 연구시설을 인천 송도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확인하려는 전화가 빗발치자 뒤늦게 사실 파악에 들어가는 등 한 때 호들갑.
KAIST측은 로버트 러플린 총장이 오는 18일 미국 출장에 앞서 인천 송도지역을 둘러보고 싶다는 의견을 인천시에 전달하는 과정에서 마치 KAIST가 연구시설 이전을 검토하는 것처럼 와전됐다며 해프닝이라고 긴급 해명자료를 내고 하루 종일 사태 수습에 좌불안석.
KAIST에 정통한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이 해명자료에 대해 “일부 시설 이전이나 건립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겠지만 인천시의 요청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파악된다”며 “해프닝으로 생각할지는 두고 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묘한 여운.
○…김유승 KIST 원장의 임기 만료가 오는 4월 7일로 다가오면서 소관 연구회인 기초기술연구회가 16일 원장 초빙 공고를 내고 후임 원장 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함에 따라 홍릉에 앞으로 한달 간 원장 응모 바람이 거셀 듯.
현 원장의 연임 의사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연구원 내부에서 2명의 책임연구원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승진이 유력시돼. 그러나 최근 1∼2년 간 출연연 인사에 정치권 낙하산, 외풍 등의 파문이 일었던 전력을 볼 때 외부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KIST의 한 관계자는 “내부 인물이든 외부 인사든 40돌을 맞은 KIST에 확실한 방향과 가능성을 제시하고 강력한 통솔력을 갖춘 기관장이 오길 바란다”고 희망을 피력.
KIST 원장 공모 접수는 이달 27일까지며 4월 6일께 후임 원장이 결정될 전망.
○… 오세정 서울대학교 자연대 학장이 김우식 신임 과학기술부총리에게 “황우석 교수 논문조작 사건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공개 요구해 화제.
오 학장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인터넷간행물에 실린 ‘김우식호에 바란다’는 제목의 특별기고에서 “(김 부총리가) 과학기술 정책분야의 수장으로 황 교수 사건을 국제적 기준으로 엄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조치를 강구해달라”고 요청. 이를 통해 일반 국민이나 국제사회로부터 한국 과학기술계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김 부총리의 우선 과제라는 것.
이 밖에도 출연연 최초 여성기관장인 정광화 표준연 원장은 과학기술인프라 투자 개선과 여성과기인 육성을 제안했으며 바이오 벤처 랩프런티어의 박종세 회장은 바이오 분야 정책의 지속적인 기획, 운용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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