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에서 ‘3배의 법칙’이 일반화되고 있다.
1.0Gbps 속도를 내는 기존 E-IDE(PATA) 방식에서 3.0bps 속도인 SATAⅡ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는 것. 중간에 1.5Gbps 속도의 SATA 방식이 있지만 출시 2년만에 점유율이 점차 줄고 있다.
14일 삼성전자·시게이트·웨스턴디지털 등 HDD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출시되기 시작한 SATAⅡ(Serial ATA) 방식 HDD 점유율이 급속히 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지난 1월 SATAⅡ 방식 HDD 점유율이 기존 SATA1 뿐만 아니라 IDE 방식을 위협하는 30%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소매 시장 판매량도 같은 흐름이다. 다나와가 각 연동몰 판매량에 기준한 점유율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SATAⅡ HDD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두자릿수를 넘어 1월 31%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시장 점유 46%인 IDE를 위협하는 수치. 반면 2년전 출시돼 IDE 방식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던 SATA HDD는 지난해 5월 20% 수준에서 점차 줄어 현재 9% 정도에 불과했다.
SATAⅡ의 급속한 성장은 원래 예측과 다른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SATA HDD가 IDE를 대체할 차세대 전송 방식으로 예상했었지만 SATAⅡ가 너무 빨리 시장에 선보이면서 IDE가 아닌 SATA HDD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SATAⅡ HDD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6월 웨스턴디지털, 11월 시게이트 등의 업체가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SATAⅡ가 기존 SATA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SATA의 지위가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 다나와 측은 “가격 뿐만 아니라 SATA 지원 주기판에서 SATAⅡ도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는 SATAⅡ를 선호하고 있다”며 “판매 순위 상위 10개 모델 중 6개가 SATAⅡ 방식의 하드디스크”라고 밝혔다.
새 전송방식이 뜨면서 소매 시장에서 브랜드 별 점유율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SATAⅡ 시장에서는 삼성이 독주하는 가운데 시게이트 보다 5개월 가량 SATAⅡ 제품을 빨리 출시한 웨스턴디지털의 약진이 돋보인다. 다나와가 SATAⅡ HDD 판매 상위 5개 모델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4개 제품이 삼성전자 HDD였고 1개가 웨스턴 제품이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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