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상반기 65·75·85형 마이크로 RGB TV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삼성전자 마이크로 RGB TV 중 주력 제품인 100형 이상 이외에 사이즈를 다양하게 늘려 대중화에 시동을 건다는 전략이다.
26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마이크로 RGB TV 4종(KMR65RH85·KMR65RH95·KMR75RH95·KMR85RH95) 적합성 평가에서 '적합 등록' 인증을 받았다. TV 크기가 각각 65(2종)·75·85형인 제품이다.
전파 인증은 국내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법적 절차다. 전파 인증을 통과하면 판매 준비가 완료됐다는 뜻으로, 삼성전자가 상반기 정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65·75·85형 마이크로 RGB TV를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이는 실질 수요층이 선호하는 크기로 라인업을 재편, 차세대 TV를 대중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열린 'CES 2026'에서 55·65·75·85·100형 마이크로 RGB TV 등을 공개하고, 보급 확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RGB TV 대중화 성공 여부는 가격 경쟁력에 달렸다. 제조 원가를 최대한 낮춰 소비자의 실질 구매가 가능한 수준으로 출고가를 합리적으로 책정하는 게 중요하다.
마이크로 RGB TV는 빨강·초록·파랑 발광다이오드(LED)를 미세하게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 제품이다. 화면 색상과 밝기를 개선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화질이 뛰어나지만, 크기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LED 칩을 촘촘하게 옮겨 심는 공정이 필수여서 제조 비용이 높다.
TV 가격이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에 이른다. 수요가 제한적인 만큼 삼성전자는 크기가 100형 이상인 초대형 마이크로 RGB TV를 출시, 차세대 기술을 과시하면서 일부 프리미엄층을 공략해 왔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