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에스서플라이(대표 장철수 http://www.issupply.co.kr)가 프레온가스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저온저장고를 개발해 시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열전소자와 히트 파이프 방식으로 냉장효과가 뛰어나고, 컴프레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 소음이 거의 없다. 기존에 증기 압축식 냉동사이클 방식 저온저장고들이 프레온가스 냉매를 이용해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저장고 상부 및 측면의 2면을 냉각하고 내부 유동을 자연 순환하도록 전열면적을 넓게 확보하는 절곡 구조의 히트 파이프에 열전소자를 적용한 것으로 열전소자의 에너지소비효율(COP)을 높여 자연적으로 냉각성능이 올라가게 된다. 특히 여러 히트 파이프를 하나의 박판에 내장, 대용량 열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냉장고 외에 에어컨, 온풍장치, 의료 저장장치에도 응용될 수 있다.
아이에스서플라이가 개발한 저온저장고는 소비전력 150W에 냉장용량 40ℓ로 소비자가격이 30만원대다.
아이에스서플라이는 “호텔, 오피스텔, 연구소, 식당, 할인점 등에 적합하다”며 “호텔의 경우 냉장고 컴프레서 가동소리 때문에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제품은 컴프레서가 내장돼 있지 않아 소음이 없기 때문에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에스서플라이는 2001년 설립된 회사로 제어반의 항온제습장치(서머콘) 특허 등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머콘’은 ATM 기계 및 배전반, 분전반, CNC 컨트롤박스의 항온 및 제습을 위한 장치로 현재 한국전력, 철도청, 도로공사, 포항제철 등에 공급되고 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