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김쌍수)는 일본 도시바와 DVD-RW 드라이브 등 광스토리지 분야 기술과 특허를 공유하는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일반 PC용 광디스크 드라이브(ODD)와 가정용 플레이어·리코더 제품 등 광스토리지 기반 모든 제품에 대한 특허와 기술이 포함된다. 뿐만 아니라 두 회사는 HD DVD·블루레이 등 차세대 광스토리지와 관련된 기술 협력도 진행키로 했다.
이번 제휴로 LG전자는 블루레이 진영의 히타치에 이어 HD-DVD 맹주인 도시바와도 손잡아 차세대 광스토리지 시장 선점에 탄력이 붙게 됐다. LG전자는 지난 2001년 일본 히타치와 합작으로 광스토리지 제조업체 ‘HLDS’를 합작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황운광 LG전자 DM사업본부장은 “이번 광스토리지 분야 선두 기업간의 특허 라이선스 체결을 토대로 제품 개발 능력을 강화해 시장 선두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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