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부상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해 올해 풍력발전기 설치 등 11개 사업에 모두 1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새만금 풍력발전기 설치공사에 72억원을 들여 750㎾급 4기를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 지역 풍력발전기는 모두 10기로 늘어나게 돼 전력판매 세입만 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도청사 민원실 주차장에 16억6700만원을 투자, 130㎾급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연간 18만㎾ 가량의 전기를 생산하고 태양광 에너지 교육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주 구이주민복지센터와 진안 홍삼한방산업관, 무주 치목삼베작업장 등에도 각각 120㎾·40㎾· 5㎾급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며 사회복지시설 3개 지역에 지열과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급탕시설을 설치하고 장수문화체육센터, 전주친환경홍보관 등에도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보급하기로 했다.
한편 도는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위해 지난 2001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총 231억원을 투입해 완주 소양문화마을에 그린 빌리지 조성 등 21건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전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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