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MOS 이미지 센서(CIS) 업체들이 200만 화소 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올 하반기 1/4인치 급 CIS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픽셀플러스, 실리콘화일 등 국내 CIS업체들이 일부 모델에만 적용됐던 200만 화소 CIS의 수요가 급증하기 위해서는 1/4인치까지 크기를 줄이는 것을 관건으로 보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휴대폰에 적용된 200만 화소 CIS 중 가장 작은 제품은 1/3인치로, 1/4인치 급이 돼야 휴대폰 폴더나 힌지 등 어디에나 장착할 수 있는 카메라모듈을 개발할 수 있다. 1/4인치 CIS는 한 화소가 2.25㎛×2.25㎛로, 1/3인치 급에 비해 약 1.5배가 작다. 이 센서를 사용하면 고성능 렌즈 등을 이용해 카메라모듈 두께를 5∼6㎜까지도 줄일 수 있어, 슬림폰 적용도 가능하다. 특히, 1/4인치로 줄이면 설계와 제작이 힘든 반면, 한 웨이퍼로 많은 센서를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20∼30% 가량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
1/4인치 200만 화소 CIS는 미국 옴니비전테크놀로지 등 해외 업체가 먼저 개발을 해 놓은 상태여서 이들이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에는 국내업체들도 경쟁구도를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해 720만 화소 CIS 제품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1/4인치 급 200만 화소 개발에 착수했다. 상반기께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에는 양산, 휴대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픽셀플러스(대표 이서규)는 1/4인치 200만 화소 제품이 가격과 성능면에서 기존 1/3인치 200만 화소 제품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회사 백의현 상무는 “센서의 크기와 수요는 물론, 제작 원가 등 모든 면을 고려할 때 1/4인치 급 200만 화소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며 “이 시장 선점을 놓고 하반기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만 화소 CIS로 중국시장 60%를 장악한 실리콘화일(대표 신백규)도 상반기에는 1/4인치급 130만 화소를, 하반기에는 1/4인치 200만 화소 제품을 양산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신백규 사장은 “아직까지 양산에 들어간 업체는 없는 것으로 안다” 며 “고성능 제품을 개발해 먼저 양산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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