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회장 김재철)가 자체 개발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국내 2만평 이상의 83개 대형 건물에 보급키로 해 상당한 에너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 보급하게 되는 BEMS는 무역협회가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낸 시스템으로 매시간 변하는 전력원의 가격을 비교해 가스·전기·빙축열 발전 중 가장 싼 공급원을 선택하도록 설계돼있어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국내 2만평 이상의 주요 건물 83개가 사용하는 에너지 비용의 2%만 절감해도 연간 52억원의 비용 절감효과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센터 빌딩 역시 BEMS 도입으로 지난해 연간 10억원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무역센터의 에너지 절감액은 지난해 평균 자동차 수출단가(9551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사무직 근로자가 맨손으로 자동차 87대를 수출하는 꼴”이라며 “BEMS의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만큼 국내 건물 에너지 절감에 상당히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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