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휴대인터넷(와이브로)·지상파DMB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담반을 구성한다. 또 정통부는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월드ICT서밋 2006-서울디지털포럼’서도 두 서비스를 각국 정상에게 적극 알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월드ICT서밋 지원반(팀장 송경희)을 구성, 세부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5일 정통부는 조만간 ‘와이브로·DMB 해외사업 지원반(TF 이재홍 국장 내정)’을 정식 발족하고, ‘전 세계 와이브로·DMB벨트 구축’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한다.
지원반은 정보통신정책국·진흥국·협력국 등 정통부 내 3국 협력 조직으로 6, 7명의 직원들이 배치될 예정이며, 이후 민간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캐나다 알버타주에서 올 하반기를 목표로 검토하고 있는 와이브로·지상파DMB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반을 중심으로 오는 4월 중순 개최되는 ‘APEC 텔레커뮤니케이션 미팅’ 워크숍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지원반 발족에 대해 “지난해부터 정부가 추진해 온 와이브로·DMB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추진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지원반 외에도 8개국에 운영중인 수출지원센터 아이파크를 적극 활용, 현지 지원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통부는 독일·미국·멕시코·영국·말레이시아·중국·인도에 이르기까지 국내 지상파DMB산업의 해외수출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으며, 캐나다 알버타주 외에 중동지역 통신사업자와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 정통부는 우리 정부의 제안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는 ‘월드ICT서밋’ 행사에서도 ‘와이브로·DMB’를 핵심 키워드로 잡을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최근 월드ICT서밋 지원반을 발족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25·26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되며, 10여 개국 ICT 관련 장·차관과 세계 유명 석학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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