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37.1% 블로그 이용"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의 37.1%가 자신의 블로그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 이하 90% 이상이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으며, 만 3∼5세 유아들도 절반 가량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부는 전국 7076가구, 1만868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한달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2005년 하반기 정보화실태조사’ 결과 인터넷 이용자의 37.1%가 자신의 블로그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블로그를 개설·관리할 의사가 있는 경우도 48.4%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용자 중 46.5%는 블로그 또는 미니홈피사이트를 방문한 경험이 있으며, 주당 평균 방문시간은 본인, 타인 모두 2.2시간이었다. 인스턴트 메신저도 이용자의 45.2%가 주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인터넷 이용률은 만 5세 64.3%, 만 4세 44.6%, 만 3세 33.5%였다. 인터넷을 처음 시작한 평균 연령은 3.2세, 주평균 이용시간은 4.8시간, 평균 이용기간은 14.3개월이었다. 이용자 92.5%는 게임·오락·음악 등 여가활동을 위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반면 교육·학습 목적은 38.9%, 자료·정보획득 목적은 4.1%였다.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수는 3301만명으로 이용률은 2004년에 비해 2.6%포인트(143만명) 올라간 72.8%로 조사됐다. 만 3세 이상 이용자와 이용률은 3288만명과 71.9%였다.

 직업별로는 학생 99.1%, 사무직 93.8%, 전문관리직 94.2% 등의 순이었으며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94.5%)이 가장 많았으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낮은 고졸(73.4%·전년대비 6.4%포인트 증가), 중졸(29.4%·전년대비 4.4%포인트 증가), 초졸 이하(18.8%·전년대비 5.8%포인트 증가)가 컸다.

 직장인의 인터넷 이용시간은 업무시간(15∼16시, 31.2%)과 퇴근 이후(21∼22시, 27.8%)였으며 학생은 21∼22시(32.9%)에 인터넷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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