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기업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연봉 평균은 지난해(2566만원) 보다 4.2% 증가한 267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지난달 2일부터 10일까지 국내에 진출한 주요 외국기업 82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대졸 초임 연봉 평균이 267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조사 대상 기업의 올해 대졸 연봉수준은 지난해(2566만원) 보다 4.2% 증가한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체의 평균 연봉이 작년(3019만원)보다 6.5% 늘어난 321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석유·화학(2840만원) △의료·제약(2820만원) △IT정보통신(2780만원) △제조업(2743만원) △식음료(2702만원) 등의 순이다.
이에 비해 △유통업(2325만원) △섬유의류(2337만원) △서비스업(2420만원) △자동차(2566만원) △전기전자(2660만원) 등은 조사대상 전체 평균 연봉인 2675만원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년대비 연봉상승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서비스업(2208만원→2420만원)의 대졸 신입직 초임 연봉상승률이 9.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외에 연봉상승률이 높은 업종은 △식음료가 6.9%(2528만원→2702만원) △금융·보험이 6.5%(3019만원→3217만원) △석유·화학이 4.4%(2720만원→2840만원)등으로 전체 조사 대상 평균 연봉인상률(4.2%)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기계·철강·금속, 의료제약, 유통업 등의 전년대비 연봉인상률은 각각 0.4%, 1.8%, 2.6%로 전체 조사대상 평균 연봉인상률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요소에 대해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업무수행 능력(36.6%)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인성·성실성(32.9%) △외국어 능력(25.6%) △진취적 사고·적극성(21.9%) △창의성(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결과는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전기·전자(69.2%) △금융·보험업(66.7%) △자동차(50.0%) 등은 신입사원의 잠재 된 ‘업무수행 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입사원의 인성과 성실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업종은 △기계·철강·금(66.7%)△IT·정보통신(40.0%) △제조업(50.0%) 등이었다.
이외에 의료 제약은 ‘진취적 사고·적극성(80.0%)’을 1순위 평가요소로 꼽았고, 섬유·의류는 ‘외국어 능력(50.0%)’, 서비스업은 ‘조직적응력(40.0%)’을 신입사원 채용 시 가장 우선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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