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은 초·중등학생들이 PC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서 학부모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온라인 학습을 위해 PC를 이용하는 횟수도 늘어났지만 온라인 게임 중독으로 인한 폐해가 급증하고 스팸·음란 동영상을 통한 음란물이 자녀들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정에서 자녀들을 인터넷 유해물로부터 보호하고 자녀들에게 올바른 PC 사용 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에는 차단 기능은 물론 청소년의 자발적인 학습을 유도하는 솔루션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소년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 제이아이에스(대표 김종석)가 최근 선보인 아이업365(http://www.iup365.co.kr)는 부모가 설정한 학습 성과를 얻었을 때만 PC를 사용할 수 있는 PC 사용 제어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자녀가 컴퓨터를 켰을 때 나오는 학년별 문제를 부모가 정한 점수 이상으로 받지 못하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문제는 초·중·고등학교 기출문제 전문 사이트인 ‘족보닷컴’이 제공하며 월 서비스 사용료는 1만 2000원이다.
지난해부터 음란물 등 유해 동영상을 차단해주는 솔루션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림위즈·야후코리아·엠파스 등 포털 사이트에서 스팸 차단 솔루션 기업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가 개발, 서비스 중인 ‘엑스키퍼’를 이용해 기존 유해 사이트 외에 유해 동영상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다음·네이버·파란닷컴·네이트닷컴 등에서도 컴트루테크놀로지가 개발한 ‘클린e’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해 사이트 차단·컴퓨터 사용시간 제한·동영상 차단은 물론 자녀 이용 행태에 대한 보고까지 받을 수 있다.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게임정보알림이(http://icec.or.kr/front/discuss/index.html)’를 통해 게임을 적색·황색·녹색으로 분류하고 청소년들이 연령대에 적합한 게임을 이용하도록 해 준다.
또 KT와 하나로텔레콤은 각각 ‘메가패스 클린아이’, ‘하나포스 가디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전화로 간단히 신청하면 월 3000원에 유해물을 차단할 수 있다.
메가패스 고객은 인터넷 이용 시간을 조절해주는 ‘타임코티’를 통해 청소년들이 부모가 설정한 이용시간에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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