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SW강국을 이끈다](3)이수용 중소SW사업자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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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소프트웨어(SW)업체 간 공동 제품 개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입니다.”

이수용 중소SW사업자협의회 회장(아이티플러스 사장)은 “정부의 노력으로 SW 관련 법·제도가 충분히 보강된 만큼 이제는 SW업체들의 자구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중소 SW업체들의 자정 노력과 함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협의회는 새해 30여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04년 중소 SW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성된 협의회는 그동안 발주처·시스템통합(SI)와 SW업체간 불합리한 관행이나 현실에 맞지 않는 SW 관련 법·제도 정비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 가시적 성과를 냈다고 판단, 새해부터 업계 경쟁력 강화에 무게 중심을 두기로 했다.

이 회장은 “회원사 간 공동 개발을 통해 중복 개발을 배제하고 공동 마케팅으로 시장 진입 비용을 낮출 것”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시 먼저 수출을 통해 해외 사이트를 개척한 회원사의 루트를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회원사인 아이티플러스와 엔코아컨설팅은 아이티플러스의 데이터품질 및 애플리케이션 분석 솔루션과 엔코아컨설팅의 메타데이터 관리툴을 하나의 패키지로 만들어 일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의 결합은 지난해말 KTF의 메타데이터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검증받았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솔루션을 결합해 외산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중소 SW업체간 협력만이 시장의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협의회 차원에서 국내 업체들의 저가 출혈 경쟁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발주자와 SI업체와도 상생의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호만 외치는 활동은 더이상 무의미하다”며 “중소 SW업체들이 협력해 확실하게 생존할 할 수 있는 액션 플랜이 필요하다”며, 협의회가 중심이 돼 업체와 업체는 물론 정부와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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