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는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2.6으로 기준치(100)를 약간 웃돌아, 새해에도 기업들이 체감경기 호전이 기대된다고 3일 발표했다. 그러나 1월 BSI는 기준치를 웃돌기 시작한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전달에 비해 경기의 호전을 전망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그 이하이면 반대임을 각각 나타낸다.
부문별로는 전부문이 지수 100 이상을 기록했으나 △내수(102.4) △수출(100.0) △투자(103.8) △자금사정(102.6) 등 대부분 100을 소폭 상회하는 데 그쳤다.
또 업종별로 정보통신산업을 보면 통신 및 정보처리(110.5)와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105.7)는 기준치를 웃돌았으나 반도체·컴퓨터 및 전기(94.1)는 기준치를 밑돌아 부진이 예상됐다.
전경련은 “고유가 및 금리상승에도 주식시장의 활황과 수출 호조의 지속, 경기회복 인식의 확산 등에 힘입어 BSI가 100을 넘는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회복의 가속화를 위해서는 경제활성화를 최우선순위로 하는 정부의 인식과 함께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대한 기업의 능동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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