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에 김우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산업자원부 장관에 정세균 현 열린우리당 임시당의장을 내정했다. 또 통일부 장관에는 이종석 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을, 노동부 장관에는 이상수 전 의원을 각각 발탁했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내정자(66)는 이공계 출신 최초의 연세대 총장과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공학전공 학자이자 행정가로서 탁월한 조직관리 능력과 조정능력을 지녔다는 점이 기용의 배경이 됐다고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설명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 내정자(56)는 쌍용그룹을 거쳐 정치에 입문한 3선 의원으로 경제분야에 관한 실무와 이론을 겸비했고 업무추진력과 조정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김우식 부총리 겸 과기부 장관 내정자 약력=△충남 공주(66) △강경상고 △연세대 공대 화학공학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산업공학과 △연세대 공학박사 △연세대 공대 학장 △한국공학기술학회장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연세대 총장 △대통령 비서실장 △연세대 명예교수
◇정세균 산자부 장관 내정자 약력=△전북 장수(56) △고려대 법대 △미 페퍼다인대 경영학 석사 △15·16·17대 의원 △연청중앙회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선대위 정책기획위원장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예결특위원장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비상집행위 의장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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