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WOW)’의 상승세가 본격적인 겨울시즌으로 들어서면서 심상찮다. 어느덧 상용화 1년을 앞두고 있는 ‘와우’는 12월초만해도 9위까지 밀려났으나, 지난주에 8위로 상승한데 이어 이번주엔 다시 두 계단 뛰어오르며 6위에 안착했다. ‘리니지’ ‘리니지2’‘와우’의 MMORPG 빅3구도가 다시 굳어지는 양상이다.
2004년말 오픈과 함께 핵폭풍에 가까운 인기몰이에 나선‘와우’는 작년초 상용화 이후에도 강세를 보이다가 ‘로한’의 등장과 유저 이탈로 뚜렷한 하강세를 보이다 다시 겨울로 접어들며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반면 파죽지세의 인기몰이를 계속하던 ‘로한’은 상용화를 앞두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다시 8위로 주저앉았다.
3위 자리를 둘러싼 ‘리니지’와 ‘카트라이더’의 경쟁은 이번주에도 0.03%포인트 이내의 접전을 벌였지만, ‘리니지’가 3주 연속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4위 ‘카트라이더’가 정상급 커뮤니티사이트인 ‘싸이월드’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새로운 맵을 업데이트해 언제 어떻게 상황이 뒤바뀔지 모를 일이다.
30위권에서는 ‘영웅온라인’이 무려10계단 상승하며 24위에 랭크됐으며 네오위즈가 밀고 있는 레이싱게임 ‘알투비트’가 지난주 돌풍을 이어가며 처음으로 20위권에 진입했다. 또한 올드게임 ‘프리스톤테일’이 모처럼 8단계 점프하며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PC·비디오 부문에선 1위에 오른 게임이 1주도 버티지 못하는 최근의 트렌드가 다시 재연됐다. 지난주 1위에 올랐던‘드래곤볼Z 스파킹!’이 1주만에 11위로 미끄러진 대신 소니의 PS2게임 ‘완다와 거상’이 깜작 정상에 올랐다. 불멸의 히트작 ‘위닝일레븐 시리즈’ 최신작 ‘위닝9-K리그’는 다시 13계단 떨어진 19위에 랭크돼 체면을 구겼다. 순위 변화가 별로 없는 모바일 부문에선 이번주도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게임빌의 ‘2006프로야구’, 지엔씨인터랙티브의 ‘해리포터와 불의잔’이 초 강세를 이어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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