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터넷 시장의 ‘큰 손’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8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개발사 그라비티를 인수한데이어 대대적인 게임펀드를 조성하며 본격적인 한국 게임 사냥에 피치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는 CJ인터넷과 공동으로 1100여억원 규모의 글로벌 게임펀드를 결성키로 한데이어 2006년 초 한국내 자회사인 그라비티를 통해 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하이웨이 1호’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로 추가 결성할 1000억원대 공동개발펀드 ‘온라인게임레볼루션Vol.1’와 그라비티 내부 자금까지 합치면 약 4000억원대의 막대한 투자 자금을 갖추게됐다. 소프트뱅크는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국내외 우수 게임 콘텐츠 100여개를 확보해 전 세계에 퍼블리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견 손정의 사단의 이같은 초대형 펀드 조성으로 게임산업의 자금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뱅크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한국 게임의 세계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같은 ‘손정의식 기업사냥’이 국내 게임업계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게임시장의 질서가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란 부분이다. 현실적으로 자금력이나 글로벌 네트워크 면에서 소프트뱅크와 상대할 기업은 NHN과 엔씨소프트 외에는 없다. 소프트뱅크는 특히 미국, 일본, 한국, 중국에 강력한 교두보를 확보해놓은 상태다.
온라인게임의 헤게모니가 일본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점도 몹시 우려되는 부분이다. 손 회장은 한국계 3세로 잘 알려져있지만 사실상 일본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소프트뱅크의 기존 네트워크에 세계 40여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게임 ‘라그나로크’의 지명도가 결합된데다 여기에 자금력까지 더해져 이미 온라인게임 시장의 헤게모니는 일본에 넘어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게임업체 나코엔터테인먼트가 음악과 영화를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탈바꿈한다.
나코(대표 윤석준)는 최근 50억원의 규모의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유무선 콘텐츠전문기업 다날(대표 박성찬)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나코는 이에따라 휴대폰 결제와 콘텐츠사업 주력에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다날의 전략에 맞춰 앞으로 음악사업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나코는 지난달 대중음악 아티스트 발굴 및 음원 확보를 위해 자우림 박정현 롤러코스터 박효신 이승철 윤종신 등 국내 실력파 뮤지션들의 음반 및 디지털 음원권을 확보하고 티엔터테인먼트의 음악사업부를 인수한 바 있다.
회사측은 “티엔터테인먼트의 음악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음원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가수들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이렇게 생산된 음원을 다날이 유통 및 서비스함으로써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코는 최근 ‘주먹이 운다’, ‘야수와 미녀’ 등의 제작사인 시오필름의 인수를 위한 외부평가계약을 체결, 영화 사업으로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콩콩을 연상케하는 신개념 레이싱 게임 ‘콩콩온라인’이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메가엔터프라이즈(대표 이상민)는 자사의 캐주얼 레이싱 게임 ‘콩콩’이 지난 23일부터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상용화됐다고 밝혔다.
레이싱 게임에 점프 개념을 도입해 인기를 얻고 있는 ‘콩콩’은 최근 대대적인 업그레이를 통해 ‘시즌1-씽씽 콤버스터’를 선보이며 겨울방학을 맞아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메가엔터측은 “정식 서비스를 위해 지난 9월부터 부분유료화에 대한 기획에 들어가 3개월간의 검토 끝에 이를 단행하게 됐다”면서 “이에 맞춰 아이템 6종 등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템은 ‘콩콩’ 상점에서 캐시 충전 후 사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기능성을 내재하고 있어 보다 스릴 있고 보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싱이 가능하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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