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글로벌 IT기업 CEO들은 새해 한국 IT시장이 지난해까지 계속된 침체기를 벗어나 성장기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방송과 통신의 융합 등 미디어 컨버전스가 세계 IT시장의 가장 큰 흐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신문이 새해를 맞아 마이크로소프트·시스코·퀄컴·루슨트테크놀로지·모토로라 등 글로벌IT기업 CEO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 IT시장에 대해 응답자의 75%가 5∼10%대의 ‘소폭 성장’을 예상했다. 관련기획면
한국 IT산업의 성장을 떠받치는 원동력으로는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35%), ‘지속적인 경제성장(25%)’, ‘리딩기업의 주도적 역할(20%)’ 등을 꼽았다. 그러나 한국 IT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경쟁(40%)’과 함께 ‘정부의 규제(25%)’가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IT산업의 트렌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방송과 통신이 융합한 미디어 컨버전스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이에 따라 인터넷 전화와 인터넷 TV 등 새로운 서비스가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겸 CEO는 “한국의 IT분야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다”며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과 광범위한 광대역망 보급,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등은 한국이 지속적으로 IT분야에서 성공을 거듭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폴 제이콥스 퀄컴 CEO도 “한국은 무한한 잠재력과 함께 역동적인 추진력을 갖고 있다”며 “한국과 동반자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원·정소영기자@전자신문, kwjun·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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