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LCD TV의 핵심부품인 확산판이 국내업체들에 의해 속속 양산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희성화학·동우화인켐·세화폴리텍 등이 양산에 나섰으며 새한과 코오롱도 내년 초 생산계획을 밝히는 등 국내업체들의 시장진입이 잇따르고 있다.
확산판은 백라이트 유닛(BLU)의 형광램프에서 나온 빛이 균일한 밝기를 유지하도록 빛을 확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필름 제품이 많이 쓰였으나 대형 LCD TV의 등장과 함께 안정성과 내열성이 좋은 PMMA나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희성화학(대표 황칠석)은 연 2500톤 규모로 확산판(사진)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라인 증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내년 6월까지 증설을 마무리하고 생산량을 6000톤 규모로 확대,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프로젝션TV용 확산판 등으로 제품을 다양화한다.
동우화인켐(대표 문희철)은 연 5000톤 규모의 확산판 1기 라인이 최근 양산에 들어갔으며 내년 2분기 생산을 목표로 2기 라인 증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세화폴리텍(대표 이혁렬)은 PMMA 수지 확산판의 승인을 얻고 공급 중이며 폴리카보네이트(PC) 수지 제품도 승인 과정을 진행 중이다.
제일모직(대표 제진훈)도 구미 공장에서 생산 중인 확산판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오롱(대표 한광희)과 새한(대표 박광업)도 양산 라인을 갖추고 승인이 나는대로 내년 초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확산판은 두께가 얇고 광학 특성 구현이 어려워 생산이 까다롭고 부가가치가 높다”며 “LCD TV의 확산과 함께 국내 업체들의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소재 수급 및 단가 인하 능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확산판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500억원대에서 2007년 2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