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의 게이머들이 X박스 360에 과열과 시스템 정지 현상을 일으키는 디자인 결함이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로이터가 최근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집단소송에서 “MS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소니와 닌텐도에 앞서 X박스 360을 출시하기 위해 서두른 나머지 불완전하게 설계된 제품을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을 제기한 시카고에 사는 로버트 바이어스는 “X박스 360의 전원공급장치와 CPU가 과열돼 열에 민감한 칩에 영향을 미치고 게임기가 멈추게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문제점에 대한 불만은 지난 11월 22일 X박스 360이 출시된 이후 웹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X박스 360 구매자들은 일부 기기가 X박스 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 게임을 즐길 때 뿐 아니라 일반적인 사용 중에도 망가졌다고 보고했다. 화면이 검게 되고 다양한 에러 메시지가 나타나는 문제도 보고됐다.
당시 MS의 대변인은 “우리는 일부 게임기가 예상한 대로 작동되지 않는다는 보고를 일부 받았다”고 밝혔지만 얼마나 많은 보고가 접수됐는지는 밝히기를 거부했다.
이번 소송은 일리노이주 연방 법원에 지난 2일 제기됐으며 X박스 360의 교체와 리콜 뿐 아니라 특별히 명기하지 않은 피해와 소송관련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안희찬기자 chani7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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