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현영(25)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넘치는 끼로 연예 관계자들과 대중을 사로잡아 각종 쇼프로그램 게스트로 각광받던 현영은 요즘 연기자, 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맹활약 중이다.
최근에는 독특한 목소리의 매력을 인정받아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더빙에 참여하게 됐고, 한국방송 교양프로그램 ‘주주클럽’의 MC까지 맡았다.
그동안 현영은 비음기가 있는 특유의 목소리 덕분에 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게 사실이다. 같은 말도 그녀의 목소리를 타고 나오면 보다 살갑고 유머러스하게 전해져 사람들에게 많은 웃음을 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웃겨서가’ 아니라 그녀의 목소리가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와, 또 프로그램 성격에 잘 맞는다는 이유로 캐스팅됐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 그래서 의미가 크다. ‘아치와 씨팍’의 경우 여자 주인공 ‘이쁜이’ 캐릭터와 애교 넘치는 그녀의 목소리가 꼭 맞아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해줘야 한다는 부탁까지 받고 더빙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주주클럽’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양한 동물의 세계를 재미있는 방식으로 소개해주는 이 프로그램에는 동물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나가는 동안 MC가 동물의 입장이 돼 더빙 수준의 나레이션을 하는 코너가 있다. 제작진은 그녀의 목소리가 이에 적격이라 판단해 출연을 의뢰했다.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순발력과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인정 받은 것은 물론이다.
현영은 “데뷔 초기엔 목소리 때문에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아 속상했는데 그 목소리의 매력을 인정받아 더빙 작업까지 하게 돼 요즘 너무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며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영과 ‘컬투’의 김태균이 MC를 맡아 새 단장을 마친 ‘주주클럽’은 지난 11월24일 첫 방송을 탔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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