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원, 120억원 규모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발주

 120억원 규모의 유지보수 관련 공공 프로젝트가 나와 화제다.

 한국전산원이 내부 정보시스템 통합위탁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할 업체 선정을 위해 최근 관련 제안요청서(RFP)를 내놓았다.

 30일 전산원이 무교청사에서 실시한 제안요청설명회서 공개한 RFP에 따르면, 내년도 기준으로 43억1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의 용역기간은 2008년 말까지다. 3년간 총 120억원을 웃도는 예산이 소요되는 유지보수 사업인 셈이다.

 특히 이번 입찰은 그동안 전산원이 고수해온 ‘연간 10억원 이상의 유지보수 계약 경험업체’만을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이 아닌, 일반경쟁으로 전환해 치러지는 첫 프로젝트다. 따라서 중소 SI 및 전문 유지보수 업체들의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전산원은 전망하고 있다.

 위탁운영과 유지보수 대상은 초고속국가망, IPv6 등 정보통신부 각종 정보화 정책의 백본 역할을 하는 전산원의 내부 정보화 시스템들이다.

 규모가 규모이니만큼 그간 전산원 유지보수 사업에 별 반응을 보이지 않던 삼성·LG·SK 등 대형 SI업체들도 이날 설명회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전에 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아직 관망세나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는 장점이 있다”며 “경쟁업체의 추이를 지켜봐가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입찰의 제안서 마감은 오는 12일까지다.

 류경동기자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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