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정보기술(IT)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6954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2004년 기준으로 IT 부품·소재 수입액의 63%(약 20조원)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이 취약한 ‘IT 시스템온칩(SoC)’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1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IT 부품·소재산업 육성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계획에 힘입어 2010년까지 IT SoC 전문인력 6000명을 양성하고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중견기업 15곳을 배출해 세계 IT융합 부품·소재 시장점유율을 5%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제를 총괄할 정보통신부는 △IT SoC산업 집중 육성 △전략기술 분야 연구개발 강화 △산업 및 수요 기반 구축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우선 IT SoC 중소기업의 창업, 시제품 제작, 검증시험, 마케팅 등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관련 제품 적기 개발에 필요한 핵심 지적재산(IP:Intellectual Property)을 확보하기 위해 IP 상용화 및 서비스 전문업체를 육성함과 동시에 ‘IT SoC IP유통센터(가칭)’를 운영한다.
정통부는 또 고주파(RF)부품·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광부품·신소자 등 미래 IT기기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4대 선도부품 분야에서 지적재산권(IPR) 15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IT부품·융합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 밖에 △바이오 연구개발의 효율적 추진전략(과기부 외 7개부) △뇌질환 치매 치료제(AAD-2004) 개발계획(보건복지부) △환경 분야 굴뚝자동감시시스템(TMS) 측정기기 국산화 기술개발 및 수출 활성화 방안(환경부)을 확정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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