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VMS(Virtual Memory System)는 서버용 운용체계(OS)로 유래도 깊고 주인도 자주 바뀌었다. 오픈VMS는 지금은 인수합병으로 사라진 DEC의 VAX 컴퓨터용 OS에서 시작됐다. 78년 ‘VAX-11/870’이라는 서버를 내놓을 때 첫 선을 보였다. DEC가 컴팩에 합병되면서 VMS는 ‘오픈 VMS’라는 이름으로 변경돼 컴팩의 알파 서버 전용 OS로 널리 쓰이게 된다. 오픈VMS는 특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윈도NT와도 연동된다. DEC 개발자가 팀원 200명을 이끌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NT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HP가 2002년 컴팩을 합병하면서 오픈VMS의 주인은 또 한 번 바뀐다. HP는 탄탄한 고객층을 갖고 있는 오픈VMS의 사이트를 흡수하기 위해 멀티OS 지원책을 내놓았다. HP 인테그리티 서버에 HP-UX나 윈도, 리눅스와 함께 오픈VMS도 가동할 수 있도록 한 것. 현재 오픈VMS를 OS로 쓰는 사이트는 전세계 40만개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서도 증권거래소 선물옵션거래시스템과 구선물거래소의 선물시스템·포스코·스포츠토토·하이닉스반도체·현대정유·현대INI스틸·마사회가 대표적인 사이트로 꼽힌다.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2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3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4
속보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
-
5
서울시, '한강버스' 2척 첫 진수…해상시험 등 거쳐 12월 한강 인도
-
6
이재명, 위증교사 1심 재판서 무죄
-
7
'각형 배터리' 수요 급증…이노메트리, 특화 검사로 공략
-
8
MS, 사무용 SW '아웃룩·팀즈' 수 시간 접속 장애
-
9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10
[뉴스의 눈]삼성 위기론 속 법정서 심경 밝힌 이재용 회장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