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와 엠파스, 야후코리아 등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포털 3인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엠파스는 ‘열린 검색’을 통해 검색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으며 KTH(파란)와 야후코리아도 각각 엔터테인먼트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각각 특화된 서비스 전략을 앞세워 선두권 바짝 위협하고 있다. 특히 엠파스와 KTH의 경우 최근 주가도 1만원대를 훌쩍 뛰어넘어 예사롭지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KTH(대표 송영한)는 지난 3분기 흑자전환을 계기로 게임·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강화하는 등 공격 경영을 펼치고 있다. KTH는 연내 2∼3개의 새로운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음악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등 3분기에 달성한 흑자 기조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KTH는 게임 부문에서만 지난해 KTH 전체 매출 수준인 약 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최근 독자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한 축인 가수 ‘파란’과 ‘NRG’의 스페셜 앨범 제작에도 직접 투자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필두로 한 공격 경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송영한 KTH 사장은 “4분기의 중간 지점을 지나는 현재 상황에서 3분기 흑자규모의 3배 이상의 흑자를 4분기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KTH 내부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역량을 강화한 것이 비로소 결실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파스(대표 박석봉)는 열린 검색을 토대로 검색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열린검색 서비스 개시 직전인 5월 넷째주 엠파스 검색 시장 점유율은 5.56%였으나 11월 첫째주 11.35%도 점유율이 2배 가량 늘었다. UV(방문자수)도 5월 넷째주 약 655만(6,549,245)이었으나 11월 둘째주에는 약 721만으로 10.13% 상승했다.
박석봉 사장은 “열린 검색의 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안에 3개 이상의 새로운 열린 검색 시리즈를 내놓고 검색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자신했다.
야후코리아(대표 성낙양)도 하반기들어 새로 선보인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연내에 새로운 개념의 검색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본사 차원에서 한국 엔지니어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술력 기반의 검색 서비스도 내놓고 국내 검색서비스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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