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아날로그TV용 주파수 대역(54∼216㎒) 및 디지털TV 임시 주파수 대역(700㎒)을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TV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효율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디지털홈·빌딩자동화·원격감시용으로 유용한 근거리 무선통신 ‘지그비’용 주파수 대역과 실내 광대역 무선멀티미디어 서비스에 적합한 밀리미터 주파수 대역이 내년이후 분배된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3·24일 이틀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2005 주파수 정책·기술 연구결과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국가 전파자원 관리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정통부는 학계·연구소 등과 공동 진행중인 주파수 정책 연구작업의 밑그림을 내놓을 계획이다.
연구를 주관하는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발표회를 통해 차세대 신규 서비스 도입을 촉진할 다각적인 주파수 이용방안을 제시한다. 우선 근거리 무선통신용 기술인 지그비 상용화 대역으로 867∼867㎒, 908.5∼914㎒, 2400∼2483.5㎒ 대역을 각각 분배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또 고품질 무선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밀리미터파의 경우 57∼64㎓ 대역을 검토중이며 내년중 공청회 등을 통해 분배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주파수 추가대역으로 1.7㎓ 대역에서 80㎒를 분배하고, 2.5㎓ 대역에서 또한 추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래 무선환경에서 디지털무선전화·무선마이크·재해이동통신 등 소출력 무선기기 용도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팩스(FACS)’ 대역의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내년말께 이를 법제화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국가 재난통합망 주파수 대역인 TRS용 주파수의 경우 기존 이용기관의 주파수를 재배치, 806∼811㎒(상향) 및 851∼855㎒(하향) 대역에서 분배한다.
또한 기존 아날로그TV 주파수 대역의 경우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이를 회수, 새 이동통신 서비스 수요 및 대화형TV, 사회안전망 서비스, 소출력기기 수요 등에 재배치하는 방안이 신중하게 연구되고 있다. 정통부와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파자원이용정책 연구반’은 이번 행사와 더불어 주파수 수요조사 상설 창구를 개설, 각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및 반영할 계획이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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