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지역MBC가 함께 추진 중인 ‘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최근 모회사인 MBC와 미묘한 기류가 흐르며 진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MBC연합PP설립위원회는 당초 이달 말께 방송위에 종편PP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내년 초로 연기했다. 이상헌 설립위원장은 22일 “19개 지역MBC로선 투자행위이기 때문에 각각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아직 결정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울(모회사)과의 협의가 앞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역MBC연합PP 설립은 일러도 이달 말 19개 지역MBC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 주주구성, 외부 투자 유지,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일정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방송위에 신청서 제출은 설립위원회 계획대로 일정이 추진된다 해도 1월 초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9개 지역MBC 사장이 지난 9월 서울 방송회관에서 설립 의지를 담아 설립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정작 이사회 의결을 못하는 배경에는 모회사인 MBC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MBC는 19개 MBC의 최대주주로서 모회사의 동의 없이는 종편PP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다.
MBC의 고민철 실장은 “종편PP에 대한 컨설팅 보고서가 늦게 나와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상헌 설립위원장은 “종편PP는 지역방송 활성화라는 측면에서 서울의 시각이 아닌 지역MBC의 네트워크가 제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역MBC가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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