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국의 기업들은 저마다 혁신의 깃발을 올리고 푸른 바다가 선사할 장밋 빛 미래를 향해 노를 저어가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웃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 비즈니스 현장은 가혹하리 만큼 냉정하다.
기업의 성패는 결국 마케팅 싸움에서 갈린다. 평범한 기업일수록 ‘신기한 전략’에 한 눈 팔다가 기술 발전과 소비 심리의 변화에 휩쓸려 버린다. 압도적 성과를 보인 기업일수록 냉정하게 현실을 관찰하며 마케팅 게임을 벌인다.
신간 ‘마케팅을 혁신하는 5가지 원칙’은 시장의 승자들이 언제나 5개의 마케팅 원칙을 고수하며 ‘평범한’ 마케팅 원칙에 대한 기업 별 태도의 차이야 말로 실력의 차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성공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 마케팅 원칙을 이해하고 활용하는지 그 특별한 노하우를 단계 별로 차근차근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마케팅을 가혹한 현실에서의 싸움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고 소비자의 심리가 변화하면서 마케터들은 복잡한 현실을 어떻게 해석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반면 성공한 기업들은 아무리 시장의 상황이 급변하더라도 언제나 원칙으로 날카롭게 현실을 꿰뚫어보고 혁신적 아이디어를 선별해 시장을 평정했다. 그렇다면 시장의 승자들이 절대 어기지 않고 지켰던 5가지 마케팅의 원칙은 무엇일까. 이 책은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자 원칙으로 △고객 △경쟁자 △새로운 가치 △업계의 변화 △새로운 시장 등을 들고 있다.
이를 좀 더 쉽게 말하자면 ‘고객에게 더 빨리 더 많은 이익을 주어라’, ‘월등히 나은 제품으로 경쟁자를 압도하라’,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가치를 팔아라’, ‘업계의 변화가 만드는 기회를 파고 들어라’, ‘새로운 시장 공간을 창출하라’ 등으로 풀이된다.
냉정한 시장의 승자들은 언제나 현실을 직시하고 실 속을 챙긴다. 업계의 큰 흐름을 예의 주시하며 그 변화가 만들어 내는 기회가 무엇일지 항상 고민한다. 시대와 산업의 변화에 따라 고객들의 니즈가 어떻게 변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 최적의 제품을 가장 빠르고 쉽게 전달함으로서 시장의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더 많은 고객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면 지금의 방식도 과감히 포기할 용기도 있다. 정말 대박을 꿈꾼다면 시장의 승자들이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5가지 원칙에 주목하라. 리타 맥그레이스·이언 맥밀란 지음. 박정혁 옮김. 세종서적 펴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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