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후보지로 경주가 확정됨에 따라 방폐장 건립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기로 했다. 2008년 말 중저준위 방폐장을 완공, 2009년부터는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폐기물을 반입한다는 계획이다.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 브리핑을 통해 “19년간 표류해왔던 방폐장 부지 선정 방식에 대해 그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직접 주민투표를 통해 어느 국책사업 선정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밟았다”며 “탈락지역이 허탈감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인만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기존 틀안에서 해당지역의 개발사업 추진에 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향후 일정에 대해 “후보부지 선정과 환경영향평가, 지자체 의견수렴,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과기부가 건설과 운영허가를 맡게 된다”며 “이런 절차에만 길게는 2년, 짧아도 1년 이상 소요되겠지만 가능한 한 사전절차를 최소화하고 조기 착공이 되도록 해 2008년 말 이전에 방폐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방폐장 후보지는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일대로 해안가 구릉지형이며, 주 암반은 화강암으로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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