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는 세상을 보는 창이다. LCD가 미래 가전 컨버전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과거 10년동안 LCD는 PC와 노트북이라는 2개의 물결로 급성장했다. 올해 시장규모는 95년보다 무려 48배나 늘어난 19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1인치부터 100인치까지 모든 사이즈에서 적용이 가능한 LCD가 미래의 주도적인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다.
삼성은 기술혁신과 표준화로 2002년부터 세계 LCD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매출이 31조원이며, 세전이익이 5조에 달한다.
내년에는 LCD TV를 중심으로 대형LCD 수요가 25%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미래의 디스플레이는 기술혁신과 시장창출에 따라 이뤄진다. LCD TV가 제3의 물결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3의 물결은 아주 장기적으로 이뤄질 것이다. 이에 따라 2010년에는 1억대 시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LCD시장은 후발업체가 선발업체를 따라가기만 해도 어느 정도 수익이 보장되던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세대가 올라가면서 기술적, 투자적인 장벽이 높아져 더 이상은 쉽지 않다. 7세대 설비투자만 해도 30억달러가 넘고 있는 것은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선도 기업들은 꾸준한 기술개발과 시장창출을 이끌고, 후발 기업들은 고유의 시장을 찾아 기존의 라인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세워야만 건전한 산업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술 리더십, 자재·설비 혁신, 생산기술 우수성, 시장 지배력, 철저한 고객관리, 전략적 제휴 등으로 세계 1위를 고수할 것이다.
특히 천안과 탕정으로 이어지는 크리스털 밸리의 복합화 경쟁력, 제품군별 우수성 등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1인치부터 100인치까지 전부문 세계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그 때는 현재 매출의 두배 수준인 200억달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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