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칩 전략은 ‘멀티 코어’와 ‘와트당 성능’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3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DF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 토마스 M 킬로이 인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 총괄 부사장은 “이제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점점 더 작고 세련되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이진 컴퓨팅 성능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멀티코어는 CPU내 머리에 해당하는 코어의 집적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킬로이 부사장은 현재 칩 하나당 4개 이상의 코어를 내장한 프로세서 개발 프로젝트가 10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이번 IDF에서 특히 강조한 것은 저전력. 유가가 폭등하고 에너지 소모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초절전 기기들이 새로운 블루오션을 형성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절전형 PC와 서버 판매량이 올해 약 2억대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연간 수백만 달러 이상의 전기료를 절약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킬로이 부사장은 절전 제품에 대한 인텔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1와트 미만 전력에 1파운드 미만의 초절전 ‘핸드톱 PC’를 무대에서 선보였다.
올 연말 인텔이 야심차게 내놓을 예정인 아이테니엄2 듀얼코어(코드명 몬테치토)가 내년 2분기 이상 미뤄진 것에 대해 그는 “이미 아이테니엄2 듀얼 코어 시제품은 나와 고객들이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우 몬테치토 칩이 적용될 신한·조흥 차세대 플랫폼 프로젝트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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