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헬스) 전체 시장은 향후 10년 동안 서비스 및 장비시장을 포함해 총 1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지난 8·9월 2개월 동안 전국 30·40대 8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u헬스 시장 수요와 수용도’ 조사에 따른 것이다. u헬스 비즈니스의 시장 규모가 공식적으로 조사·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30·40대의 지역별 가중치와 단말기 보급률(80%)을 감안한 u헬스 이용 예상률이 46.9%(약 700만명)에 달했다. 이 중 의료기관 제공형태의 u헬스 서비스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40.9%(610만명)로 5624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개인 가입형태의 u헬스 서비스 시장 규모는 약 4270억원, 개인 가입형 u헬스 서비스 이용을 위한 추가 장비 구입 비용은 약 862억원으로 예상됐다.
지경용 ETRI 네트워크연구팀장은 “이번 조사는 국내 처음으로 시장 수요를 조사, u헬스 비즈니스의 시장 규모를 가늠해보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조사 대상 범위를 확대, 이번 결과를 보완하는 조사 연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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