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로 잘 알려진 엠게임은 리눅스 기반 개발 환경으로도 유명하다.
엠게임은 지난 6월 윈도에서 리눅스로 전환하는 마이그레이션 작업에 착수한지 1년여만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 윈도 일색 게임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운용체계(OS)의 라이선스 비용 절감을 위해 리눅스를 선택, 톡톡히 효과를 본 것이다. 하지만 리눅스 마이그레이션 결정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개발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컸고,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에 따른 불안감도 컸다. 경영진의 결단이 필요했다.
장혜선 엠게임 팀장은 “회사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서 리눅스 마이그레이션은 필수적이었다”면서 “경영층부터 실무자까지 적극적으로 리눅스 마이그레이션을 수용, 지금은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엠게임은 리눅스에서 운용할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솔루션으로 오라클의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0g 스탠더드 에디션’을 선택했다. DBMS용으로 고가의 하드웨어나 운영 시스템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이 DBMS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엠게임은 DBMS에 이어 1700만 회원 서버를 시작으로 빌링과 웹서비스 시스템 등도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해 시스템 90% 이상을 리눅스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등 12개국에 게임서비스를 제공중인 엠게임은 리눅스 기반 개발 환경을 해외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법인을 설립할 일본은 모든 시스템을 리눅스 기반의 오라클 DBMS로 구성할 예정이며, 앞으로 개발할 새로운 게임도 모두 리눅스 기반으로 진행한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인터뷰/ 곽병찬 이사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보다 강력하고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전환이 절실했고, 이를 위해 리눅스 기반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DBMS를 선택했습니다.”
곽병찬 엠게임 이사는 “엠게임은 이번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으로 고객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한국오라클의 안정적인 지원도 마이그레이션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리눅스로 마이그레이션을 결정한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리눅스가 익숙한 개발자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효과적인 마이그레이션 방법을 연구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엠게임 직원들의 의지가 큰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용량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확대 중인 엠게임은 앞으로도 리눅스를 적극적으로 수용, 시스템의 성능과 안정성을 높여 시장 경쟁력 확보 및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시스템 운영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최고 게임 사이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익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