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처음 250억달러를 돌파했다. 수입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지만 수출 증가 속에 무역수지는 29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달성했다.
산업자원부는 10월 수출액(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4% 늘어난 257억1000만달러에 달했다고 1일 발표했다. 월간 수출이 25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24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최고치를 달성한 후 한 달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수입도 11.6% 증가한 227억8000만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일반기계(27.9%), 선박(45.5%), 반도체(12.1%) 등이 두 자릿수 이상 수출이 증가하며 호조세를 보였고 무선통신기기(5.9%), 가전(2.9%) 등도 하반기 들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는 D램보다 부가가치가 높고 MP3플레이어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낸드플래시메모리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를 나타냈다. 무선통신기기는 EU 등을 중심으로 WCDMA 단말기 수요 확대 속에 안정적인 수출 증가를 보였다. 가전은 지난 2월 이후 감소세였으나 LCD TV와 양문형 냉장고 등 프리미엄급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하반기 들어 증가세를 기록중이다.
신동식 산자부 무역유통심의관은 “반도체 등 주력 수출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경제의 안정적인 흐름 속에 우리나라 수출 호조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연말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250억∼26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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