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서비스 활용이 20∼30대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송관호)이 12세 이상 휴대폰 보유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30대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각각 73.1%와 42.7%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0.4%, 8.5% 늘어나 무선인터넷 활용이 10대에서 타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선인터넷 이용시간도 20대와 30대가 각각 주 평균 58.1분과 49.4분으로 타 연령에 비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무선인터넷 이용 요금도 각각 월 평균 7800원과 7200원으로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5년 9월 현재 우리나라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42.8%로 전년대비 지난해에 비해 2.6% 증가했으며 남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42.7%, 여성은 42.9%로 성별간 이용격차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인터넷의 주요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무선인터넷 이용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는 ‘벨소리나 멜로디 다운로드(96.8%)’, ‘음악듣기(45.4%)’, ‘학습·전자책 이용(42.1%)’, 게임(37.1%)‘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동영상보기(35.4%)’, ‘금융거래(27.9%)’, ‘텔레매틱스(27.4%)’ 서비스 등의 이용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일상생활과 관련한 무선인터넷 활용 분야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5월 상용 서비스를 실시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이용률의 경우 12세 이상 휴대폰 보유자중 1.4%에 불과했지만 보유자의 24.1%, DMB 서비스 인지자 중에는 40.9%가 향후 DMB 서비스 이용의사가 있다고 밝혀 올 12월 지상파 DMB 서비스 개시 등과 맞물릴 경우 이용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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