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분야의 새 표준인 ‘시리얼ATA(SATA)’ 방식 제품의 소매시장 점유율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올 연말경에는 기존 PATA 방식을 밀어내면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SATA는 하드디스크 데이터 전송과 관련한 새로운 표준으로 기존 PATA에 비해 두배 가량 빠른 1.5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25일 삼성전자·시게이트·웨스턴디지털 등 주요 하드디스크 업체는 지난 3분기 SATA방식 하드디스크 소매시장 점유율이 평균 30%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올 초 10%에서 20%포인트 가량 증가한 것으로 각 제조사가 PATA 하드디스크 생산량을 줄이고 주기판 등 주변기기도 SATA만을 지원하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영민 웨스턴디지털코리아 사장은 “SATA방식 제품은 매달 10% 가량 증가해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을 차지했다”며 “올 12월이나 내년 1월에는 SATA가 절반 이상을 점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소매시장 판매율과 일치한다.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가 500개 연동 몰을 대상으로 하드디스크 판매 현황을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6월 20%였던 SATA 방식 제품 판매 비중은 7월에 23%로 올라섰고, 지난 9월에는 29%까지 확대됐다. 또 지난 3분기 평균 점유율이 26%에 달해 전 분기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오는 4분기에는 4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상황에 따라 과반을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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