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자,DNA 3차원 구조 세계 첫 규명 쾌거­네이처 표지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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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진과 연구성과를 게재한 네이처지 10월 20일자 표지 모습

우리나라 과학자가 사람의 유전정보를 담은 DNA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경규 성균관대 교수와 김양균 중앙대 교수, 하성철 성균관대 박사 연구팀은 B형 DNA와 Z형 DNA가 만나는 접합부위(BZ junction)의 3차원 입체구조를 밝혀내 적당한 염도와 온도에서 B형 DNA에서 Z형 DNA가 형성되는 원리를 알아냈다고 19일 밝혔다.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와트슨과 영국의 크릭이 1953년 B형 DNA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고 1979년 미 MIT대 리치 교수가 Z형 DNA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한데 이어 이번 국내 연구팀의 B형과 Z형 접합부위 입체구조 연구로 DNA 구조의 수수께끼가 완전히 밝혀지게 됐다.

연구팀은 X선 분석기법을 이용해 X선 결정에서 나오는 DNA 전자분포지도를 얻은 후 이 데이터를 수학과 물리학을 동원해 3차원 구조로 재해석하는 방법으로 오른쪽 나선방향으로 꼬인 B형 DNA가 왼쪽 나선방향의 Z형 DNA로 전환하는 원리를 해독했다고 설명했다.

김양균 중앙대 교수는 “Z형 DNA는 c-myc와 같은 암유발 유전자나 천연두 바이러스 유전자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이번 연구로 Z형 DNA의 형성을 저해하거나 Z형 DNA 또는 접합부위에 결합하는 단백질을 저해하는 방법을 이용한 신약 개발의 길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DNA를 이용해 마이크로미터 환경에서 염도와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생체분자 나노센서 개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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